지역 건설사 “계약률 높여라”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지역 건설사 “계약률 높여라”

행정도시 주변 초기분양 50% 안팎 그쳐 홍보전 ‘비상’

  • 승인 2006-06-07 00:00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 주변에서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 주택업체들이 부동산 세제 강화 등의 여파로 초기 계약률이 미진하자 계약률 높이기 ‘작전’에 온 힘을 쏟아 붓고 있다.

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연기군 조치원의 경우 삼호 ‘e-편한세상’, 신동아건설 ‘파밀리에 2차’, 우방 ‘유쉘’ 아파트 1400여 가구가 분양되고 있지만 계약률이 50% 안팎으로 낮게 나타나 분양 희망자들을 매료시킬 만한 경품제공 등의 홍보 전략이 펼쳐지고 있다.

조치원 신흥리에 건설될 ‘e-편한세상’ 아파트(681가구, 33~66평형)를 분양하고 있는 삼호는 잔여가구에 대한 분양 계약자들에게 선풍기 100대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분양자들에게 동·호수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다.

신동아는 조치원 죽림리에 들어서는 ‘파밀리에 2차’ 아파트(291가구, 32~60평형)를 분양하고 있으며 잔여가구를 분양받는 계약자들에게 동·호수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우방 역시 ‘죽림 유쉘’ 아파트(513가구, 33~48평형)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 희망자들의 눈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7~9일 계약체결에 들어갈 ‘예산 우방 유쉘’ 아파트(499가구, 34~65평형)에 대한 계약자 전원에게 한국도자기 은나노 식기세트를 비롯, 여우목도리를 증정하는 등의 계획으로 계약률 높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아파트는 4.4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같은 경쟁이 계약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 대덕테크노밸리 경남아너스빌(315가구, 48~73평형)은 현재 80% 가까이 계약률을 기록한 가운데 1층을 비롯한 일부 잔여가구 처분에 노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새시를 포함한 발코니 무료 확장 및 최대 분양가의 70% 융자 해택을 제시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전 가구에 대한 분양을 마무리 짓는 것이 사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것”이라며 “경품제공, 이벤트성 홍보 등을 통해 아파트 계약률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5.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