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판사 심지 ‘민촌 평전’ 출간
▲홍희표 시인, ‘물땅땅이도 때때로’(문학 아카데미)=시를 향한 홍희표 시인의 열정이 멈
지난 1967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후 무려 40여년동안 삶에서 ‘시’를 놓지 않았다. 오로지 물땅땅이처럼 시쓰기라는 외길에서 그만의 시세계를 꿈꿔왔다.
이번 시집에서 시적 화두는 ‘포기’다. 세상의 온갖 일들을 두로 경험해 본 사람만이 드러낼 수 있는 체득된 절실
▲이가희, ‘원희의 기초튼튼 초등공부법’(서울문화사)=민족사관고 조기 졸업, 외국 거주 경험이 전무한 순수 국내파로 하버드 외 미국 명문 10개 대학에 합격한 박원희, 그를 천재라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은 이를 부정한다.
늘 1등만 하지도 않았고 꼴찌였던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성공비결을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공부한 덕분이라고 한다. 원희의 공부 저력을 길러 준 기초튼튼 초등 공부법을 공개한 책으로 초등 공부가 이르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에게 쉬운 공부법을 제시한다.
▲도서출판 심지, ‘민촌 이기영 평전’ 출간=대전지역 출판사인 ‘심지’가 민촌 이기영 평전을 출간해 화제다.
1930년대 이후 우리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됨이 마땅한 민촌 이기영, 그의 문학적 성취에도 불구, 우리에게 아직 낯설다. 북한 내 요직을 두루 거친 경력 등 그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이른바 ‘레드 콤플렉스’ 때문이다.
하지만 ‘심지’가 평전을 출간함으로써 민촌의 생애와 문학이 좀더 뚜렷한 모습으로 재구성되게 됐다. 민촌의 작품, 민촌에 대한 논평 등 하나의 대하소설적 구조를 이루고 있는 평전은 민촌의 민족적 양심과 문학적 생애를 조명한 노작으로 기념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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