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유럽까지…‘철의 실크로드’ 꿈꾼다

  • 문화
  • 문화/출판

한반도에서 유럽까지…‘철의 실크로드’ 꿈꾼다

  • 승인 2006-06-06 00:00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시베리아 횡단철도 두번 완주
철도공사 최연혜 부사장 집필
구간별 특징 등 생생히 소개
남북 철도 파급효과까지 분석



시베리아 횡단철도
(최연혜 지음.나무와 숲)


6·15
남북공동선언 6주년이 얼마남지 않았다. 지난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이후 남북 철도 연결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우리에게 꿈이 하나 생겼다.

섬 아닌, 섬나라로 분단된 국토에서 기껏해야 450km의 폐쇄된 공간에 갇혀 살고 있는 우리도 머지않아 한반도에서 만주를 거쳐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저 멀리 유럽까지 갈 수 있다는 꿈 말이다.
분단으로 인해 철도의 맥이 끊어져 대륙의 길로 나가지 못하는 우리나라는 동북아시아 철도 네트워크의 유일한 미연결 구간이다.

하지만 남북철도로 열차가 달릴 날도 머지
않았다. 1945년 서울을 출발한 마지막 열차가 신의주에 도착한 이래 반세기 이상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이 다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부사장이 지난 1999년이래 거의 매년 러시아를 방문하고 2001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완주한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철도 여행만의 매력은 물론이고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역사와 각 구간별 특징, 기관차의 종류와 유래, 우리나라 철도와의 차이점, 남북 철도가 복원됐을 때의 파급 효과 등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관련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특히 책에는 남북 철도 연결이 가져올 엄청난 파급효과를 정치적·경제적·군사적·사회문화적·인도적 측면에서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다.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여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최 부사장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완주한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광활한 시베리아 대륙을 발견하는 줄거움을 나누고자 책을 썼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