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금액만큼… 이자는 더 적게

필요한 금액만큼… 이자는 더 적게

<재테크>주택자금대출 뭘로 할까

  • 승인 2006-06-05 00:00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자격조건·담보인정비율 등 꼼꼼히 따져봐야


▲서민소액 대출은 생애최초대출로=지난해 11월부터 판매된 생애최초대출은 그동안 금리가 낮고 대출비율이 높아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마련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월말부터 대출금리가 5.2%에서 5.7%로 높아지고 대출지원 대상도 부부합산 소득 5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강화됐으나 여전히 장점이 많아 눈여겨 볼만 하다.

즉 큰 변동이 없는 한 최초 대출금리가 오랜기간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는데다 주택가격 대비 대출금액비율(LTV)이 80%에 달해 상대적으로 많은 액수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서민들의 소액대출을 위한 상품이기 때문에 전용면적 85㎡ 이하(가격 3억원 이하)의 주택에 대해 최고 1억5000만원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대출기간은 20년으로 1년 거치 19년 또는 3년거치 17년 가운데 선택하면 되고 원리금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금리상승 걱정되면 보금자리론으로=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의 가장 큰 장점은 대출받을 때의 금리가 만기까지 계속 적용돼 금리상승의 걱정이 없다는 것이다.

대신 대출조건에 따라 현재 6.6~6.85% 수준의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생애최초 대출이나 시중은행의 모기지론에 비해 1%포인트 이상 높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대출한도의 경우 최고 3억원까지 가능하지만 대출비율은 생애최초대출보다 다소 낮아 주택가격의 60~70%가 적용되며,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에 대해서는 대출이 되지 않는 등 대상주택에 제한이 있다.

▲모기지론은 다양한 선택 가능=시중은행 모기지론은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현재 5~6%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이자부담이 적다.
대출한도와 자격조건에 큰 제한이 없는데다 고가주택에 대해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 고액대출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적합하다.

그러나 LTV를 상대적으로 엄격하게 적용하해 투기지역 지정여부에 따라 주택가격의 40~60%만 대출받을 수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다양한 대출상품을 내놓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도 내집마련을 앞둔 대출희망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은행 관계자는 “생애최초대출, 보금자리론, 모기지론 사이의 우열을 명확하게 가리기는 힘들다”며 “결국 자격조건, 대출한도, 금리, 담보인정비율 등을 면밀하게 살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