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분양 이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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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분양 이달부터

본단지 57만평… 한미타올 등 지역기업 관심

  • 승인 2006-06-03 00:0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난달 30일 실시됐던 ‘중소기업 대북진출설명회’에 대전.충남지역에서 한미타올(주)을 비롯한 15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 대북사업에 큰 관심을 보인 가운데 개성공단 본 단지 분양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2일 한국토지공사 개성사업처에 따르면 개성공단 1단계 본단지 210필지 57만3000평에 대한 분양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입주업체 예상규모는 총 250~300개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토지는 일반 공장용지 35만2000평을 비롯, 소규모 기업을 위한 아파트형 공장용지 2만4000평, 협동화단지 4만평, 공단 조기활성화 등을 위한 선도기업용지 6만평, 외국기업용지 4만평, 지원시설용지 5만7000평 등이다.

분양업종은 섬유.봉제.의복.가죽.가방.신발 등 노동집약적 업종과 기계, 금속, 전기, 전자 및 화학, 고무, 플라스틱업종 등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이번 분양의 경우 일반공장용지와 아파트형공장용지는 이달 중, 협동화단지는 오는 3분기, 잔여 일반공장용지와 선도기업용지는 4분기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라며 “입주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공은 향후 일정으로 분양공고(본단지 분양 2차)는 오는 26일, 분양설명회의 경우 30일, 계약체결은 오는 9월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에 발표한 분양계획을 토대로 중소기업청,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전국 5대 도시에서 순회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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