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는 아량을 패자는 승복을

<독자투고>

지방선거가 끝났다.
당선자와 낙선자도 가려졌다. 각 후보들은 선거 기간중 치열한 선거운동을 전개하였다. 그 와중에서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이상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이젠 선거 기간 중 빚어졌던 감정을 서로 풀어야 한다.

다시 합심해야 한다. 코앞에 다가온 월드컵 응원에 힘을 합치는 것으로 선거 과정에서 불미스런 일들을 풀어보는 것도 좋다. 패자에게 말해주고 싶다.

기회는 또 있다. 패자는 다음을 기약하면 되고, 승자는 패자에게 아량을 보여야 한다. 대전시의 선거전은 어느 곳보다 치열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리하여 시민들의 관심도 컸다고 본다.

이제 승자와 패자가 가려진 이상 승자는 패자를 껴안고 패자는 상대의 승리를 인정하고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으로서 선거를 마무리했으면 한다.

그래서 혹시 시민들 사이에도 빚어졌을지 모르는 갈등을 이제는 봉합하고 해소해야 한다.
그래야 시민의 역량을 모아 또 전진할 수 있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