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처음 기업형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한 특허청이 기업형 조직으로 탈바꿈한다.
특허청은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기업형 책임운영기관으로 경영 및 전략기획기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본부와 팀제로만 구성되는 조직개편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특허청 조직은 1국, 1관, 5본부, 53팀에서 고객서비스본부를 신설하는 등 9본부, 60팀으로 전면 개편된다.
주요 개편내용은 고객감동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고객서비스본부가 독립적으로 신설되며 정책홍보관리관을 경영혁신홍보본부로 개편하고 경영혁신단을 청장 직속기구로 운영한다.
또 디스플레이, 디지털방송, 유비쿼터스 등 정보통신 신기술분야의 출원 증가에 대비, 이를 전담 심사할 심사기구를 설치 운영하기 위해 정보통신심사본부를 신설해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인력이나 예산의 증원없이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 위주로 재배치, 성과주의 조직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객감동 경영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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