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자금 유입 둔화로 지난 4월 대전·충남지역의 예금은행 수신이 3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지난달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대전.충남지역 예금은행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전월 6658억원증가에서 1238억원 감소로 돌아섰으며, 여신은 전월 4075억원 증가에서 3955억원 증가로 비슷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저축성예금은 기업의 거액 만기자금 인출과 토지보상자금 유입 둔화 등으로 2329억원 감소(전월 5901억원 증가)해 전반적인 수신액 감소를 주도했다.
요구불 예금도 부가세 납부 수요 등으로 505억원 감소(전월 2309억원 감소)로 감소세를 이어갔고, 시장성 금융상품은 기관 기관자금 유입 둔화에 따른 환매조건부채권매도(RP)의 저조로 1597억원증가(전월 3066억원)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전월 5437억원 증가에서 1779억원 감소로 돌아섰고, 충남은 전월 1221억원에서 541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여신은 영농자금 및 기업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전월과 비슷한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산업대출은 계절적 영농자금 확대, 기업자금수요 증가등으로 3233억원(전월 2293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반면 가계대출은 대전지역 신규 아파트 입주 마무리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둔화로 723억원(전월 1781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전월 1699억원에서 1080억원으로 증가규모가 줄어든 반면, 충남은 전월 2376억원에서 2875억원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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