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관내 16만1447필지에 대해 개별공시지가를 조사, 사정한 결과 지난해보다 15.08%가 상승해 전국평균 18.56%를 밑돌았다.
가격이 상승한 토지는 88.9%에 해당하는 14만3571필지이며, 하락한 토지는 2.1%인 3447필지, 동일한 토지는 6.2%인 9941필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 상승률은 대덕구가 20.9%로 가장 높았으며, 동구 19.7%, 유성구 19.6%, 중구 16.0%, 서구 9.8% 등이었다.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은행동 48-17 이안경원 부지로 ㎡당 1350만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대덕구 황호동 57-4번지로 ㎡당 165원이었다.
충남도의 경우 도내 270만2069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조사, 산정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평균 33.13% 상승해 전국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전체의 96.8%인 244만3594필지이며, 하락한 토지는 1.1%에 해당하는 2만8470필지, 지난해와 같은 가격의 토지는 5만565필지(2.0%)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연기군과 공주시가 각각 74.57%, 45.88%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천안시 35.03%, 서산시 32.42%, 아산시 31.07%, 계룡시 10.12%, 서천군 19.18%, 홍성군 23.22%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도내에서 가장 높은 공시지가를 보인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천안시 신부동 462-1 대한투자신탁 자리로 ㎡당 736만원을 기록, 지난해에 비해 ㎡당 57만원이 올랐으며, 가장 낮은 곳은 지난해와 동일한 금산군 진산면 행정리 산24-1로 ㎡당 152원이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토지소유주들에게 조사 결과를 개별통지하고, 다음달 30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 시·군·구 부동산평가심의위원회를 거쳐 지가를 조정,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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