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9일 “기압골이 완전히 빠져나가면서 고기압의 영향으로 5?1 지방선거 당일에는 전국이 맑고 낮 기온이 3∼4도 가량 올라가 다소 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선거 당일 날씨가 맑으면 젊은 유권자들이 나들이를 떠나 투표율이 떨어지고, 비나 눈이 내리면 날씨를 핑계로 기권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일반적 통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 선거결과를 보면 선거와 날씨는 전체적으로 큰 상관관계가 없지만 연령별로는 다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선관위측의 분석이다.
실제로 1995년 6?7 지방선거 당시에도 투표일 2∼3일 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다 투표일에는 비가 오지 않고 화창한 날씨를 보였지만 정작 평균 투표율은 68.4%에 불과했다.
30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5도,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낮에는 다소 덥게 느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주는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지방선거일인 31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낮에는 28도까지 오르는 등 낮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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