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인 연기군과 공주시, 충남도청 이전을 앞둔 예산군 및 홍성군 등의 땅값 상승세는 전국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29일 건설교통부가 밝힌 ‘4월 부동산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토지거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필지수(면적)로는 대전 29.7%(37.8%), 충남 31.0%(53.5%), 충북 32.4%(29.6%) 각각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충청권 땅값 상승률은 대전 0.54%, 충남 0.61%, 충북 0.55% 등으로 전월(대전 0.50%, 충남 0.89%, 0.61%) 보다는 다소 진정됐지만 전국 평균(0.50%) 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예산군과 홍성군이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영향으로 각각 2.15%, 1.97% 올라, 전국 상승지역 1,2위를 차지했다.
또 연기군과 공주시도 각각 0.97%의 상승률을 보이며, 행정도시 건설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밖에 지방산업단지 및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등으로 당진군이 0.90% 올랐으며,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은 혁신도시 건설 기대감에 따라 각각 1.50%, 1.17% 상승했다.
행정도시 관련 관심지역으로 분류된 천안(0.30%), 아산(0.50%), 계룡(0.44%), 태안(0.39%), 논산(0.08%) 등은 땅값 상승률이 다소 완화 추세를 보였으며 대전 유성구(0.67%)는 지난달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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