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첫마을’ 세계적 관심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행정도시 ‘첫마을’ 세계적 관심

국제설계공모 유명 건축가 등 14개국 56개팀 참가

  • 승인 2006-05-26 00:00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모델이 될 ‘첫 마을’ 국제설계공모에 국내.외 유명 건축가 등 56개팀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국내 39개팀, 미국,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등 14개국 17개 팀이 응모했으며, 행정도시 개념 국제공모에 당선된 스페인의 ‘Andres Perea Ortega’ 교수 등 당선자 10명이 모두 참여했다.
행정도시건설청과 대한주택공사와 공동으로 25일 건설청에서 56개 설계공모 응모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행정도시 건설의 의미 및 개요, ‘첫 마을’ 사업 설계공모 지침 및 진행계획 등에 대한 브리핑, 현장답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첫마을’ 설계공모는 그동안의 제한적 지명초청에 의한 설계공모 방식에서 탈피, 공개경쟁방식 병행에 의한 전문가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지난해 실시한 행정도시 개념 국제공모 당선자들을 지명초청 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행정도시 ‘첫 마을’은 주택, 생활편익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주거지에 대해 국내 최초로 설계공모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설계공모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가가 주택유형과 용적률, 층수 등을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특히 기존 택지개발방식과 달리, 원형지 형태에서 토지이용·건축계획을 동시에 수립하는 3차원 공간계획을 통해 기본 구상안을 마련, 전문가의 창의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어 새로운 주거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절·성토를 줄이는 등 친환경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첫 마을’ 사업으로 결정된 연기군 남면 송원리 일대 34만평은 금강변에 위치하고 부지 내에 구릉지가 포함돼 있어 자연친화적 주거지로 조성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건설청은 9월 초 당선작을 결정하고 연말까지 기본구상안을 마련한 뒤 내년 7월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해 2008년 6월 건축공사를 착공, 2009년 6월 2000세대 분양을 시작으로 2011년 말까지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춘희청장은 설명회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 기능 위주의 틀을 뛰어넘는 생활자 중심의 새로운 주거단지 구상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5.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