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300선마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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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300선마저 붕괴

37P 내려 1295.76… 4개월만에 최저

  • 승인 2006-05-26 00:00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주가가 4개월 만에 1300선아래로 내려갔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62p(2.82%) 내려간 1295.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3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23일 1297.43 이후 4개월여만이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기전자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23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2일째 ‘팔자’를 이어 낙폭을 키웠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매도로 인해 투신권이 9일만에 ‘팔자’로 돌아서는 등 기관도 108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락폭을 키웠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4.84%)와 은행(-4.68%), 기계(-4.09%), 건설(-4.08%) 업종이 4% 이상의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2.07%, 3.77% 내렸고 LG필립스LCD(-3.14%)와 LG전자(-2.09%)도 약세였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115개 종목에 그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647개에 달했고 58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정규장 중 거래량은 2억903만주, 거래대금은 3조1349억원이었다.
증권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어 6월중 미국 경제사정에 따라 반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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