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마당에는 ‘단오의 울림’, ‘단오의 향연’으로 북울림을 통해 우리 심장의 고동소리를 하나로 묶는다. 또 우리 전통악기로 ‘키사스’, ‘슈베르트의 추억’, ‘라 캄파넬라’를 연주해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꿰한다. 둘째 마당에서는 ‘단오 소리’, ‘단오 날갯 짓’을 주제로 우리네 삶의 모습 그 자체의 축제인 단오를 우리의 소리로 풀어낸다.
마지막 셋째 마당에서는 춘향의 그네 타는 모습에 반한 이도령의 이야기를 가야금병창으로 들려준다. 더불어 ‘단오 굿(good)’이라는 주제로 지역민들의 일체감을 고취시키며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풍물소리를 펼친다. 단오의 울림을 신명난 한판 굿으로 관객과 같이 호흡하며 공연은 막을 내린다.
가야금병창에는 강정희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이수자, 무용에는 문치빈 전 대전시 무용협회장, 경기민요에는 오현숙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 등이 함께 신명을 돋운다. 전석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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