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열정의 러시아 음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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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열정의 러시아 음악속으로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 내달 1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 승인 2006-05-26 00:00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 지휘자
▲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 지휘자
‘러시아의 뜨거운 심장’으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가 ‘모스크바의 정열’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을 몰고 대전에 온다. 다음달 1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슬라브적 애수가 어린 선율과 러시아적 정열을 선보일 예정이다.

1930년에 창단돼 7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다. 자국 출신의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곡의 뛰어난 연주로 1993년 러시아 문화성과 국제 차이콥스키 협회로부터 ‘차이콥스키 심포니’라는 칭호를 받은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은 러시아 정서가 담긴 음색을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로 유명하다.

1974년부터 33년째 이 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는 수장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는 소련 각지에서 오페라, 발레, 콘서트 지휘자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이다. 그는 193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으로 모스크바 그네신 음악학교와 차이고프스키 음악원에서 수학하고 1971년 레닌그라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지휘자로 데뷔, 지금까지 러시아 국내외에서 ‘21세기 세계음악계의 대표적인 지휘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의 ‘사계’,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0번 E장조’가 연주된다. 차이콥스키의 ‘사계’는 본래 피아노곡으로 작곡됐으나 가우크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했다.
그 중 4월 골짜기의 노래(아네모네), 6월 뱃노래, 10월 가을의 노래, 12월 크리스마스 등 총 4곡을 들려준다.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는 모스크바 음악계의 샛별로 떠오르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러시아적 풍의 선 굵은 매력으로 정확한 테크닉과 개성있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 슬라브적 애수가 어린 선율과 러시아적인 정열을 선사할 모스크바 오케스트라의 음악세계로….

8세이상 관람. R석 15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C석 2만원. 문의: ☎ 610-2222, www.djac.or.kr .
▲ ▲ 권혁주 바이올리니스트
▲ ▲ 권혁주 바이올리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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