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옥作 소통 72.7*50cm |
여성과 수채화는 어딘지 모르게 잘 어울린다.
물과 빛을 잔뜩 머금은 수채화 작품들이 주는 이미지가 때론 강렬하게, 때론 부드럽게 다가온다. 대전지역 여성 수채화작가들이 모여 첫 번째 단체 전시회를 연다.
24일부터 31일까지 둔산동 태성빌딩 ‘성’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5명의 여류 수채화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이 듬뿍 담긴 수채화를 선보인다.
11회의 개인전과 10회의 초대전 경력을 가진 박유미 작가를 비롯해 곽정옥, 김효영, 김영옥, 김춘섭, 남경숙 등 여성의 섬세함이 깃든 작품들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두드러진 특징은 대부분의 작품마다 꽃의 등장이 재미있다. 수채화로 표현 했을 때 가장 빛을 발하는 꽃의 모습들이 평면 작품이지만 향기까지 느껴질 정도다.
이번 단체전을 기념해 김철호 작가와 계룡산 작가 신현국 화백, 중구문화원 부원장 민동기 화백, 최홍열 화백 등 원로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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