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서양화가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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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 서양화가 ‘한자리’

창형전 대전현대갤러리 31일까지

  • 승인 2006-05-26 00:00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예병욱作 호미곶이 보인다 60.6×40.9㎝ Oil on canvas
▲ 예병욱作 호미곶이 보인다 60.6×40.9㎝ Oil on canvas
구상에서 추상까지…

‘오일 캔버스의 진수’ 김영남…
신비한 색감 가국현 등 49명 참여



한국의 서양화를 대표하는 굵직한 작가들이 모두 모였다.
25일부터 31일까지 대흥동 대전 현대갤러리에서 ‘창형전’이 열려 구상에서 추상에 이르기까지 평면회화의 재미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양화 작가들로 구성된 ‘창형전’은 침체돼 가는 미술계에 활력소가 돼 대전시 예술 인구의 저변확대를 도모하고 시민참여를 유도, 미술문화 풍토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데서 시작됐다.

구상과 반구상, 비구상 미술로 평면회화의 다양한 성격을 갖는 본 회원 49명으로 구성돼있으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창형전’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100호작품 43점과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12명을 초대해 전시회를 가졌으며, 올해는 대전 현대갤러리 전관에서 28회 정기전을 갖는다. 이번 정기전은 회원 49명의 구상에서 추상에 이르는 15호 작품 49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독특한 질감과 신비의 색감을 선보이는 가국현 화백을 비롯해 붓 터치와 중후한 색감으로 오일 캔버스화의 진수를 느끼게 하는 김영남 화백, 한국화의 느낌이 강한 김윤진 화백의 작품 등 작가마다 개성과 특징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창형전 소속 작가전은 긍정적 작품연구의 장으로 수준 높은 작품의 발표를 통해 현대회화의 발전을 논의하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임에 따라 시민의 문화 참여 유도를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창형전 정재성 회장은 “창형전 회원의 창작 세계에 있어 질적, 양적 성장을 엿볼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전시를 통해 결속력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명실상부한 문화예술단체로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가국현作 가족  60.6×60.6㎝ Oil on canvas
▲ 가국현作 가족 60.6×60.6㎝ 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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