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지역 기업 가운데 지난해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KT&G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예탁결제원 대전지원에 따르면 대전·충청 본사 소재 169개사 가운데 2005년 회기 배당 실시사는 KT&G등 55개사로 전년대비 25% 증가했으며, 배당금 총액도 전년대비 13% 증가한 4068억원으로 집계됐다.
배당금 지급총액은 KT&G가 249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라공조 342억원, 웅진코웨이 244억원, 코리아로터리서비스 242억원, 계룡건설산업 7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액면가 대비 배당률 상위 업체는 웅진코웨이 68%(액면가 500원 대비 주당 340원 배당)에 이어 한라공조 64%, 유아이디 60%, 자화전자, 코리아로터리서비스, 바이오랜드, 대진디엠피 등이 각각 40%로 나타났다.
2004년도에는 무배당이었으나 지난해에 배당을 한 신규 배당사는 경남기업(배당총액 68억2000만원) 등 모두 7개사로, 배당액은 127억원으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배당금 총액과 배당금 지급회사가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은 주주 중시 경영풍토 확산과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대전·충청지역내 바이오 및 테크노 벤처 클러스터 육성에 따라 신규 상장사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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