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수도권 6개 개별 공공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충남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최종 확정했다.
아산시 초사동과 배방동으로 이전 입지가 확정된 경찰종합학교와 국립특수교육원은 이미 공사에 착수했다.
경찰대학교도 아산 신도시 개발 예정지로 이전 입지를 정하고 선정 작업을 추진 중이다.
천안.아산권을 희망해 이전 입지 문제로 줄다리기를 하던 한국 중부발전(주) 및 서부발전(주)은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보령시 및 태안군에 입주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18일 건설교통부에 중.서부 발전의 보령시 및 태안군 입지 승인을 요청했으며, 승인이 나면 이전시기 및 이전지역, 이전을 위한 각종 지원사항 등을 담은 이전이행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당초 충남지역으로 이전이 결정된 국방대학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및 건설교통부와 협의, 행정도시 입주가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충남지역으로 이전하는 실제 개별기관은 국방대학교를 제외한 5개뿐 이어서 도의 보다 적극적인 설득 작업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충남도는 앞서 지난해 8월 9일 도지사와 소관 중앙행정기관장, 이전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이전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나 이전 대상 기관들이 수도권 잔류 및 천안.아산권 이전 등을 요구하면서 이전 작업이 지지부진했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이들 기관들이 이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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