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슬러거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가? 오랜 대포 침묵을 깨고 `전설적 홈런왕' 베이브 루스(전 뉴욕 양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홈런 신기록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본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의 매커피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통쾌한 동점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본즈는 빅리그 데뷔 21년 만에 통산 714호 홈런(시즌 6호)을 기록, 루스와 역대 이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본즈는 또 통산홈런 최다기록 보유자인 행크 아론(755개)과 간격을? 41개? 차로 좁혀 선수 생활을 연장하면 내년 시즌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즈의 홈런은 713호를 쏘아 올렸던 지난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13일, 10경기 만이다.
지난 198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본즈는? 1993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 무려 7차례나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1990년을 시작으로 통산 8차례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던 강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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