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정비 현장을 가다 ⑮ 관저4지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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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정비 현장을 가다 ⑮ 관저4지구 (끝)

‘대전서부 관문’ 10월 분양 눈앞

  • 승인 2006-05-20 00:00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2428가구 규모 지난 3월 개발실시계획 인가
일부주민 사업제외 요구로 이달말 계획변경
900가구 우선분양… 1평당 800만원선 전망



대전 서구 관저동, 유성구 원내동 일대에 위치한 관저4지구는 사업면적 서구 9만9407평(32만8618㎡), 유성구 2만6578평(8만7862㎡) 등 모두 12만5985평(41만6480㎡)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환지방식(감보율 49%)으로 시행되는 이 지구의 사업기간은 2006년 6월~2010년 4월이며 479억3300만원의 사업비와 3단지로 구성되는 2428가구의 공동주택이 계획됐다.

사업시행자는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을 비롯해 (주)태안종합건설, 한일건설(주)로 지정됐다.

보상이 50% 정도 완료된 이곳은 지난 1996년 6월 도시계획결정이 고시된 뒤 2004년 7월 조합설립인가(70%)를 완료했다. 이후 지난 3월 ‘대전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결정(변경) 및 실시계획’이 인가되면서 대전 서부의 관문역할을 하게 될 관저4지구는 도시개발사업을 탄력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주민들이 자신의 소유지를 사업지구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향후 이 지역이 제외된 뒤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주민들이 소규모 토지를 가지고 있어 사업 이후 환지를 해주더라도 감보된 뒤 남은 토지가 50평이 되지 않아 청산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그 결과 9860평의 일부 지역을 제외한 11만6125평이 최종 사업지 면적으로 남게 되지만 공동주택 등 사업추진에는 커다란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이달 말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도시개발변경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실시계획 변경이 이르면 오는 7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체비지 면적에 해당하는 공동주택 900가구가 10월 분양된다.우선적으로 분양이 이뤄질 공동주택은 평형별로 33·34평형 30%, 47~8평형 40%, 55평형 30%가 계획됐다.

조합 관계자는 “인근 단지가 임대주택 등 소규모 평형대로 관저4지구를 둘러싸고 있다”며 “단지의 차별성을 나타내기 위해 중대형 아파트를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선적으로 분양되는 900가구의 분양 결과에 따라 나머지 공동주택의 분양 계획이 설정될 것”이라며 “1평당 700만~800만원 선으로 분양가를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구청 관계자들은 “도시정비 사업을 비롯해 도시개발 사업 등을 기반으로 대전시의 균형적인 개발을 지향해 나가야 한다”면서 “향후 난개발 등에 대한 소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개발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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