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3349가구로 작년 12월말(5만7215가구) 대비 4000가구 가량 감소했다.
이는 3·30 대책 발표 예고에도 불구, 올초부터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자금여력이 약한 서민들이 미분양주택을 많이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74가구에서 380가구로, 경기도는 1만472가구에서 5869가구로 각각 34%, 46% 감소했다. 대전은 398가구에서 364가구로, 충남은 6715가구에서 5860가구로 미분양주택이 줄었다. 반면 부산은 5295가구에서 5523가구로, 강원은 4491가구에서 5306가구로, 광주는 2156가구에서 2847가구로 늘어 대조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이 4만8457가구, 공공부문은 5239가구로 6%, 16% 각각 감소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2월과 비교해 미분양주택은 광주(56.7%), 대구(18.5%), 강원 (15%) 지역의 물량증가로 2.2%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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