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목동35번지 일대가 포함된 목동2지구는 사업 면적 2만7184평(8만9864㎡), 건축규모 818가구로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사업기간은 2001년 5월~2008년 12월이며 94억3200만원의 사업비가 계획됐다.
이 지역은 지난 2000년 8월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된 후 다음해 5월 주거환경개선계획 결정이 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004년 1월 공동주택건설 사업시행자 지정으로 대한주택공사가 사업 시행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도로 6개 노선, 쌈지공원(2633㎡), 공동주택(4만1681㎡), 종교시설(3145㎡), 학교(1만1948.9㎡)가 사업시행계획에 들어가게 된다.
또 지난 2월 주거환경개선 변경결정 및 지형도면 승인이 고시돼 현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상(60% 완료)이 실시되고 있다.
2007년 7월에는 공동주택이 착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과정에서 개량 방식과 관련, 사업 계획이 몇 차례 변경되기도 했다.
고층 아파트를 건설하는 공동주택 방식과 기반시설만을 개설하는 현지개량 방식을 둘러싼 이견이 발생하면서 현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상이 일부 지역을 제외한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현지개량에서 공동주택으로 일부 지역이 추가됐다.
추가된 공동주택지구는 3377평(1만1163.5㎡)이며 보상을 위한 물건 조사가 오는 8월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사업지구에 새롭게 포함된 곳에 대한 주민보상은 빠르면 올해 안에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학교부지 인근 지역에서 개량방식에 대한 이견이 발생했다”면서 “지금은 일부 지역이 공동주택으로 전환되는 등 주민들의 이견이 줄어들어 향후 단계적인 사업 추진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구청 관계자들은 “목동 2지구 전체가 공동주택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며 “일부 구역은 단독주택이 집중돼있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현지 개량 방식으로 계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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