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중근 선수 |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5천만원 등 총 13억? 5천만원을 받고 LG 트윈스와 계약한 좌완투수 봉중근(26)이 18일 오후 2시 송파구 잠실구장내 LG 구단 사무실에서 입단식을 갖고 정식으로 트윈스 선수가 됐다.
국내 프로구단에 소속된 적이 없는 봉중근은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상? 신인선수 신분이라 올해는 뛸 수 없고 2007년 신인 1차 지명을 통해 내년부터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입단 소감은.
▲미국으로 진출해 9년 간을 뛰었는데 예전부터 LG 트윈스를 무척 좋아했고? LG에서도 미국 진출 이후에도 나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무척 좋아하던 팀에 입단해 기쁘고 많이 설렌다.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한국야구를 많이 접했는가. WBC를 통해 한국야구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하나.
▲메이저리그에서 3년간 뛰면서도 계속 한국야구에 관심을 가졌다. 인터넷을 통해 투수, 타자들을 체크하기도 했고 나름대로 한국야구를 스스로 배웠다.
-미국에서 돌아왔는데 아쉬운 부분은 없나.
▲2002년 4월 갑작스럽게 빅리그로 승격돼 선발로 던질 때가 생각났다. 물론 빅리그에서 활약할 그 당시에도 한국 야구를 생각하고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 20년 하는 것도 좋지만 반드시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쭉 해왔다.
-'신인'으로서 포부가 있다면.
▲어제 KBO에 입단 신청서를 내러 갔더니 '15승, 20승을 하더라도 신인상을? 못받는다'고 하더라(KBO 규정에 따라 봉중근은 신인왕 수상 자격이 없다).
한국야구가 더 어렵다고 생각되고 현재 LG가 슬럼프 빠져 있는데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게 먼저다. 10승 이상을 올리고 싶고 선발은 물론? 불펜에서도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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