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1군 복귀 최선
“괜찮습니다. 몸상태가 좋아요
팔꿈치 부상 이후 최근 마운드에 복귀했다가 두 달여 만에 재활군으로 다시 내려간 한화 투수 권준헌(사진)이 캐치볼을 시작하며 1군 복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권준헌의 하루는 재활군이 훈련 중인 대전구장에서 시작된다. 러닝을 시작으로 가벼운 캐치볼, 그리고 치료를 병행한 재활 훈련이 요즘 그의 일정. 현재로선 이르면 내달 중순께 1군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복귀한 올 시즌 역시 활약을 기대했지만 무리한 일정 속에 또 다시 탈이 나고 말았다.
지난 3일 LG전에서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고 1군에서 말소된 이튿 날 재활군에 합류했다.
정밀 진단 결과 수술부위에는 이상이 없지만 염증이 생겨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 지난주부터 피칭을 시작한 권준헌은 조청희 트레이너와 함께 ‘80m의 벽’을 넘기 위한 기초 작업에 들어갔다.
공을 던졌을 때 80m를 기준으로 고통이 느껴지지 않을 경우에만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피칭을 하면서 통증이 재발 할 수도 있고 부상에 대한 공포를 완전히 떨쳐야해 복귀시점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손상대 재활군 코치는 “권준헌의 캐치볼은 정상코스를 10단계로 본다면 현재 2단계 정도의 가벼운 캐치볼 수준”이라며 “현재로선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내달 정도는 돼야 복귀여부를 파악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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