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3으로 맞선 7회말 1사 1루 볼카운트 0-1에서 상대투수 미세 고지(좌완)의 2구째를 밀어쳐 좌월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3일 인터리그 세이부 라이온스전 이후 3일,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9호 홈런.
이날 홈런 1개 등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종전 0.291에서 0.290으로 조금 떨어졌으나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7-3로 승리,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편 이승엽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