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6전7기 ‘감격의 첫승’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송진우 6전7기 ‘감격의 첫승’

  • 승인 2006-05-15 00:00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  개인 통산 194승으로 200승 고지에 6승만을 남겨둔 한화 송진우가 14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역투를 하고 있다.     지영철 기자
▲ 개인 통산 194승으로 200승 고지에 6승만을 남겨둔 한화 송진우가 14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역투를 하고 있다. 지영철 기자
5이닝 3실점 통산 200승 고지 ‘-6’
한화 대포 3방 폭발, 롯데 8-4 대파




송진우(한화)가 드디어 첫 승을 낚았다.
1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전에 선발 등판한 송진우는 5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시즌 1승(2패)째. 자신의 목표인 200승(-6승·현역 최다승) 달성을 좁힌 것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1회 첫 타자 박기혁에 이어 신명철, 이대호를 삼자범퇴로 마무리 한 송진우는 2회 무사 주자 1·3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박연수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계속된 1사 주자 3루에서는 중전안타로 출루한 호세가 강민호의 타격 때 홈을 밟아 1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안정을 되찾기 시작하면서 후속타자 이원석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무사히 이닝을 마쳤다.

3회에서는 선두 박정준과 박기혁을 유격수와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숨을 고른 뒤 신명철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타선도 2회와 3회 행운의 점수를 뽑았다.

2회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이도형이 김민재의 4구째 타격 때 홈을 밟았고 계속된 2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조원우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백승룡과 심광호가 2점을 보태 3-1로 리드했다. 3회에서는 김태균(시즌 3호)이 시원스런 홈런포를 가동해 4-1로 앞섰다.

4회에선 선두타자 이대호와 호세를 삼진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돌려세웠지만 마이로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주자 만루에 몰렸고 후속타자 이원석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며 2점을 내줬다.
송진우는 5회에서도 1점을 더 허용했다.

그러나 타선에서 4회 조원우가 1타점 적시안타를 터트리며 곧바로 응수했고, 7회에서는 데이비스(시즌 5호)와 이도형(시즌 5호)이 쐐기 솔로 홈런을 각각 터트리며 8-4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6회 초 송진우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백만은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고, 9회 초 투입된 송창식은 삼진 1개를 묶어 무실점으로 뒷문을 잠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4.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