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지역민의 발’ 교통발전 앞장

40년 ‘지역민의 발’ 교통발전 앞장

<대전.충남 기업을 가다> (주)금남고속

  • 승인 2006-05-15 00:0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55대로 시작… 312대.214개 노선 확보
물자절약 등 경영난 극복 전 사원 동참
지난해 ‘교통안전 최우수 업체’ 선정돼


4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주)금남고속(대표 장일용)은 안전운행을 경영방침으로 하는 지역의 대표 운송기업이다.

금남고속은 오랫동안 서민들의 교통수단 역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나아가 교통 산업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어 지난해의 경우 건설교통부와 충남도가 지정하는 교통안전 최우수 업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금남고속은 지난 1965년 금남여객자동차(주)로 설립, 당시에는 55대의 버스로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1970년 전세버스 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으며, 1974년에는 국내 여행 알선업 면허, 1977년에는 시내버스 운송사업면허를 취득했다.

1980년대에는 전세버스 운송사업과 국내여행 알선업, 시내버스 운송사업 등을 양도(논산, 금산, 보령, 장항)했으며, 1993년에는 고속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해 1994년 지금의 금남고속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금남고속의 현재 총 면허 대수는 312대(직행)로 노선수는 214개 노선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는 8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에는 충남도로부터 교통안전 우수회사(시외버스 부문)로 선정됐다. 금남고속은 교통사고 없는 고속버스회사를 만들기 위해 ‘교통사고 무사고 기원제’를 지내는 등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사고 기원제는 매년 실시하는 행사로 사원들의 단합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4년의 경우 전 사원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사고발생률을 크게 줄여 한때 230%까지 치솟았던 공제분담금(자동차보험료)을 60%까지 끌어내려 당시 무려 8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절감해 회사의 경영난을 극복하기도 했다.



이밖에 금남고속은 직원 준수사항으로 사무용품, 사무실 전기 등 아껴 사용하기를 시작으로 연료, 전기 등 물자절약운동에 전 사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장일용 사장은 경영난이 심각한 버스업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철한 경영철학과 근면의 생활화로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 사장은 특히 터미널 현장에서 승무원들을 상대로 안전지도 계몽운동을 하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매 분기별로 교통안전 연구소장 등 외부강사를 초빙, 승무원들에게 친절강화 교육을 비롯한 교통안전 특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장 사장은 “최근 고유가 시대가 계속되고 있어 버스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운송회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사고 줄이기”라며 “앞으로도 안전운행으로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유가문제 심각 정부지원책 절실”



안정경영. 직원화합 노력 무사고 안전운행 최우선


“안전운행을 최우선으로 하는 금남고속이 되겠습니다.
(주)금남고속의 장일용 사장은 “안전운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교통사고 없는 고속버스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고유가가 심각하다. 고유가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

▲계속되는 고유가로 밤잠을 못 이룰 정도다. 자가운전자들이 크게 늘어 승객들이 갈수록 감소하는 상황에서 고유가는 사실상 운송업체 입장에서 가장 민감하게 느낀다. 최근 몇 년 동안 고유가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정부의 적절한 지원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고유가로 인해 운송업계가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버스회사를 경영하면서 고유가 대응책이 있다면.

▲현재로서는 에너지 절약이 최상책이다. 외출시 에어컨, 난로 소등 습관화를 비롯해 연료, 전기 등 물자절약운동에 전 직원 모두가 동참하고 있다. 매일 점심시간은 사무실 컴퓨터 등 전기를 모두 소등하고 이와 함께 차량이용 출장 시는 안전지도부 차량을 이용, 출장경비를 절감하고 있다. 항상 절약하고 아껴 사용하는 것을 생활화하고 있다.



-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언제나 함께 해준 직원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노사간 신뢰유지와 화합을 도모해 직원들이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



- 금남고속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한마디.

▲최고의 서비스로 언제나 안전운행을 하는 금남고속이 되겠다.최근 버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교통안전과 국민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 승객들의 안전 뿐 아니라 편안함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이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계속되는 고유가와 함께 버스업계 전체가 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의 안정적 경영과 직원들의 화합에 힘써 금남고속을 전국 버스업계를 대표하는 모범업체로 만들겠다. 안전운행으로 사고를 지속적으로 줄여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고객서비스를 개선해 지역 교통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 앞으로도 교통사고 없는 금남고속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안전운전 20년 승객을 이웃처럼”

금남고속 모범운전기사 나정균씨



“언제나 승객들을 가까운 이웃처럼 생각하고 모십니다.”
최상의 서비스로 안전운행을 자랑하는 (주)금남고속의 운전기사 나정균(사진)씨는 승객들을 편안하게 도착지까지 모시면서 운전을 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 씨는 “20여년 가까이 버스를 운전하면서 즐거운 일도 많았고 어려운 일도 적지 않았다”며 “운전하는 버스의 승객들은 언제나 가족처럼, 이웃처럼 생각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운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외버스의 경우 장거리 운행으로 기름값이 만만치 않다”며 “고유가시대에 에너지 절약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 씨는 지난 1986년 금남고속에 입사해 지금까지 20여년동안 안전운행으로 무사고 운전을 자랑하고 있어 회사에서도 모범사원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장일용 사장
▲장일용 사장
▲ 나정균 씨
▲ 나정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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