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선수 |
金-3도루 타자부문 10걸
“나는 해결사.”
1점에 승부처가 결정되는 야구에서는 결정적인 한방을 날려주는 클러치히터를 가장 높게 친다. 한화 이범호와 김민재가 클러치히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범호는 12일 현재 타율 0.307에 홈런 3개를 비롯해 23타점을 기록 중이다. 비록 팀 내 득점 부문에서는 순위에 명함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타점은 팀 내 최고다.
8개 구단 개인타자 부문에서는 타점 2위. 홈런 역시 3개로 팀 내에선 2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재도 마찬가지. 타율은 0.205에 17안타, 홈런 1개로 비교적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결정적일 때 적시타를 때려주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다.
결정적일 때 중요한 득점 요소인 도루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개(클리어 공동)로 SK 박재홍, 조동화와 함께 개인 타자 부문 도루 10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범호는 지난 11일 벌어진 현대와의 경기에서 0-5로 뒤진 7회 1사 주자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적시 2루타를 쳐내 선취점을 올렸다.
앞서 벌어진 9일 현대전에서는 5회와 8회 기습 역전을 당한 8회 말 좌익수 옆으로 흐르는 깨끗한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대주자 김수연이 홈을 밟게 했다.
김민재 역시 만만치 않다. 김민재는 같은 날 벌어진 현대와의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 2사 주자 1루 상황 때 좌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선취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김민재 선수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