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은 제1회 입양의 날.
5월11일은 가정의 달인 5월에 한 가족(1)이 한 아동(1)을 입양해 건강한 새로운 가족(1플러스 1)으로 거듭난다는 뜻을 갖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 충청아동상담소(소장 정맹진)는 11일 오후 3시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제1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본사와 대전시, 삼성과 KT의 직장사회봉사단, 홀트아동복지회 대전후원회 등이 후원한 이 날 행사에는 관련공무원과 입양 가족, 입양관련기관 종사자, 홀트대전후원회, 자원봉사자, 시민 등이 참여해 입양의 날을 기념하고 건전한 입양문화 캠페인을 벌였다.
으능정리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은 입양 가족 사진과 입양 관련 통계 자료, 국내 입양 자료 전시와 상담 등을 통해 입양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의 시간을 가졌다.
정맹진 소장은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우리사회에 건전한 입양문화를 형성, 국내 입양을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지난 2004년 5월11일 ‘입양의 날’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시민공원에서 세종문화회관까지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입양의 날 제정 촉구 서명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이에 동조하는 2만여 시민들의 서명을 계기로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이 ‘입양의 날’을 입법 건의해 지난 3월2일 국회보건위원회에서 매년 5월11일을 입양의 날로 제정했고, 6개월 뒤 공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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