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최악투구 시즌 첫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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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최악투구 시즌 첫패

세인트루이스전 4.2이닝 2피홈런 등 7실점

  • 승인 2006-05-12 00:00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홈런 2방을 허용하는 등 최악의 투구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김병현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시 뉴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6실점한 뒤 3-6으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다비드 코르테스로? 교체됐다.

그러나 코르테스가 적시타를 맞아 김병현의 실점은 7점(자책)으로 늘었다.
투구수는 86개, 스트라이크는 62개였다. 스트라이크의 비율은 높았으나? 지나치게 직구 승부를 고집했고 가운데로 몰리는 바람에 난타를 당했다. 세 번의 등판 중? 5회를 넘기지 못하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또 이날 7실점은 지난해 8월 14일 워싱턴전에서 9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뒤 최다 실점이다.
최고구속은 91마일(146Km). 2경기 연속 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던 김병현은 이날은 4개를 잡는 데 그쳤다. 성적은 1승1패, 시즌 평균 자책점은 3.29에서 5.89로? 급격히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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