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적기 필요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예방접종 적기 필요

<메디컬칼럼>

  • 승인 2006-05-09 00:00
  • 주은주 대전선병원 소아과장주은주 대전선병원 소아과장
질병관리 본부는 일본 뇌염 유행 예측 조사결과 제주도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 뇌염 모기를 발견(4월 13일)하고,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약 2주 빠른 것이다. 따라서 올해는 일본 뇌염 예방 접종에 대한 관심도 조금 더 앞당겨야겠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본 뇌염 예방접종이 시작된 것은 1967년 일본에서 불활성화 백신을 소량 수입하여 접종한 것이 시작이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시작되고 관리되기 시작한 것은 1971년부터였다.
일본뇌염은 제2종 법정전염병으로 대체로 7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9월까지 유행한다. 하지만 이상 고온 기후로 인해 4월부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일본뇌염은 5~10%의 높은 치사율과 완치 후에도 20~30%가 기억력 상실, 판단력 저하, 사지 운동 장애 등 후유증이 남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꼽힌다. 5~6월에는 홍역, 수두, 볼거리 등 어린이 전염병이 유행하고 뇌염모기가 서서히 등장한다.

일본 뇌염 예방접종이 1999년까지는 매년 6월경 실시되었기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아직도 일본뇌염을 여름철에만 접종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2000년부터는 연중 접종으로 바뀌었고 접종 횟수도 대폭 줄어 생백신의 경우 3번, 불활성화 사백신은 총 5회만 접종하면 된다.

일본 뇌염은 뇌염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중추 신경계 감염증으로 감염자의 대부분은 무증상이나 일단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도 높으며 1~15세는 뇌염발병확률이 높은 연령대이며, 특히 5~9세의 어린이에게 빈발한다.

일본 뇌염의 증상은 고열 (39~40℃),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이상 혹은 흥분상태 등이다.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르게 되며 환자의 10~24%정도에서는 발작의 증세를 볼 수 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모기에 물림으로써 발생하는 질병이므로 모기 구제 등 생활 환경 개선과 방충망을 다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노력이 예방접종 못지않게 중요하다.

일본뇌염 예방 접종은 기본 접종 중 하나로 생후 24개월 이전에 시작해야 하는데 3~4세가 될 때까지 접종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는 나이에 따라,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가까운 소아과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 후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횟수가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므로 예방 접종 수첩을 만들어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9세의 어린이에게 빈발하는 일본뇌염은 간단한 접종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전염성 질환에 대비, 면역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 달 전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예방 접종의 필요성은 발병 이전에 질환을 없앨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더 큰 병을 불러오기 이전에 일본 뇌염 접종을 하는 지혜가 우리 어린이들을 건강하게 만드는 지름길임을 각 가정과 학교에서는 유의해야 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장 후보, 날선 공약 검증… 실현 가능성 놓고 '설전'
  2. 예산 ‘돌봄 방학’ 해소 모델 최우수… 논산·진천도 우수
  3. 이장우 “헛공약” 허태정 “부채로 남을 것”… 보문산 개발 정면충돌
  4. 국힘 세종시당, '노무현 공원'서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완성 약속
  5. 세종교육감 후보 4인의 '학력 저하·격차' 해법은
  1. 토론회서 불붙은 ‘전과 공방’… 대전 서구청장 선거 진흙탕
  2. 당 대표의 치명적 실수? 미안해 좋아요 두 번 외친 정청래
  3.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 위원의 부흥회 같은 샤우팅 대전 연설(영상)
  4. 평소 다니지도 않는 교회에 헌금 제공한 대전 구청장 후보 고발
  5. 천안법원,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하지 않은 운전자 징역형

헤드라인 뉴스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대전의 동쪽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식장산 서쪽 기슭, 도심의 소음이 거짓말처럼 잦아드는 곳에 천년 고찰 고산사(高山寺)가 자리하고 있다. 신라 정강왕 1년(886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고산사는 오랜 세월 지역의 영욕을 함께해 온 대전의 대표적인 천년 고찰이다. 고산사의 중심인 대웅전(대전시 유형문화재)은 조선 후기의 소박하면서도 균형 잡힌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단아한 법당 내부로 들어서면 섬세한 필선이 돋보이는 아미타불화와 자애로운 미소의 목조석가여래좌상이 참배객을 맞이한다. 화려한 대형 사찰처럼..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지도부 충청 공략 "정부지원" vs "정권심판"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지도부 충청 공략 "정부지원" vs "정권심판"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금강벨트에서 승기를 잡으려는 여야 지도부의 총력전이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 양당 대표가 충청권을 찾아 각각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 프레임을 들고 지역 표심을 파고들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4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시장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최충규 대덕구청장 후보를 지원 사격에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성공한 지방정부를 이어갈지, 다시 무능과 혼란으로 돌아갈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

천안법원, 술에 취해 장례식 방해한 혐의 `벌금 100만원`
천안법원, 술에 취해 장례식 방해한 혐의 '벌금 1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은 술에 취해 장례식장에서 소란을 피워 장례식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5월 9일 장례식이 진행 중인 천안시 서북구 모 장례식장에서 술에 취해 빈소에서 의자를 바닥에 집어 던지며 30여분간 욕설과 소리를 지르고 다른 조문객을 밀쳐 장례식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영곤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업무방해 등으로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특히 이 사건 범행 당시에는 누범기간 중이었음에도 또다시 술에 취해 장례식장에서 소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