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등치는 악덕상술 가정의 달엔 더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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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등치는 악덕상술 가정의 달엔 더 극성”

대전 소비자모임 자료

  • 승인 2006-05-05 00:00
가정의 달을 맞아 노인소비자 피해가 빈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대전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 상담 가운데노인소비자 상담은 전체(1만2천568건)의 13%(1천626건)로, 월별로는 5, 6월 상담이? 20%(326건)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노인 소비자 피해가 공식적으로 효도하는 어버이? 날이 있는 5월에 빈발하고 있다"며 "노인들이 손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아래는 대표적인 피해 사례다.

◇사은품제공 상술
쓰레기 봉투 등 각종 사은품을 준다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거나 '무료 사은 행사'라면서 판매 제품을 증정한다며 현혹한다.
그 중 사리 판단이 흐리고 정보가 부족한 노년층을 대상으로 이름, 주소를 알아 내 무조건 집으로 제품을 배달하고 지로로 대금을 청구한다. 사은품을 받으면 미안한 마음이 들어 무리해서라도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 심리를 이용하는 상술이다.

◇강연회 상술
노년층이 관심이 있는 효, 예절, 건강 등을 주제로 사회 유명 인사들을? 강사로 내세워 강연회를 무료로 연다.
강연이 끝나면 참석 명부를 만든다는 핑계로 이름과 주소를 확인 후, 제품을 나누어 주고 집으로 대금을 청구한다.
참가자들이 속해 있는 각종 친목단체나 불법 개인정보 제공 회사 등을 통해?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있는 경우로, 개인 정보의 유출이라는 문제점까지 내포하고 있다.

◇효도관광 상술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전형적인 악덕상술의 한 유형이다.
온천이나 유명 관광지를 무료로 또는 값싸게 구경시켜 준다고 단체로 회원을 모집한다. 막상 관광지에 도착해서는 공장 견학을 핑계로 강의실에 모아 놓고 고가의 건강식품, 도자기, 의료보조기구 등을 강매한다.

◇경로잔치 상술
상가 사무실을 임대해 상설 제품 전시장을 차려 놓고 현혹한다. 하루 두 세 차례 일정시간에 게임, 노래 등의 여흥과 건강강좌, 사은품을? 미끼로 사람들을 모아서 고가의 건강관련 제품을 강매하는 형태다.

◇공공기관 사칭 상술
가스공사 직원을 사칭해 가스가 샌다면서 가스레인지나 가스 경보기를 판매한다.

◇당첨 상술
냄비, 그릇 세트 등 주방용품이나 서적 등의 판매에 주로 사용되는 상술로,? 역 앞과 노상에서 무료로 증정 추첨을 한다며 사람을 모으고, 이름과 주소? 등을? 알아 낸 뒤 당첨된 사람 주소로 제품을 배달하고는 일방적으로 대금을 청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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