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테크노밸리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아파트 물량이 크게 증가한 대전 유성구의 전세값이 두 달째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대전·충남의 집값도 전국적인 상승세에도 불구, 전국 평균(0.9%)을 크게 밑돌아 부동산 가격이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집값은 중구(0.8%), 서구(0.1%)가 상승했으나 유성구(-0.4%), 동구(-0.2%)의 하락으로 전월에 비해 0.1%상승에 그쳤다. 충남도 천안(0.5%), 논산(0.3%)이 상승했지만 아산(-0.2%) 등의 하락으로 0.2%상승 했다.
전세가격 동향에서는 대전이 0.4% 하락, 세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유성구가 전월에 비해 1.0%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대덕구도 0.5% 떨어졌다. 충남은 천안(0.5%)을 중심으로 0.2%올랐다.
한편 전국 집값은 지난해 8·31 부동산종합대책 발표이후 최고치인 0.9%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1월(0.3%), 2월(0.5%), 3월에(0.6%)에 이어 상승폭을 계속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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