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등 지역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 자금사정 조사결과’ 4월중 기업 자금사정 BSI는 전월의 90에서 87로, 5월의 자금사정 전망 BSI도 전월의 97에서 94로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경공업과 중화학 공업 모두 하락해 94에서 90으로 내려앉았으며, 비제조업은 도소매업 등의 상승으로 전월과 같은 83을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89에서 87로, 대기업은 95에서 90으로 모두 떨어졌다.
자금 사정 악화로 외부자금수요는 전월 112에서 117로 크게 올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은 103에서 113으로 외부자금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나 비제조업은 건설업의 상승으로 126에서 124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112에서 116으로, 대기업은 115에서 124로 외부 자금 수요가 크게 상승했다.
자금 조달사정은 대출조건 악화(37.0%), 담보여력 감소(22.2%), 신용대출 감소(14.8%) 등으로 전월의 90에서 88로 소폭 하락했다.
결제방법은 현금판매 비중이 전월과 동일한 60%를 기록했으나 현금 구입 비중은 전월 61%에서 60%로 떨어졌다.
전월 97에서 94로 하락한 5월 자금사정은 자금조달사정전망 BSI도 전월의 98에서 95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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