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늘었다.
분기별로도 지난해 2/4분기 2.4%, 3/4분기 5.4%, 4/4분기 5.8%, 올해 1/4분기 6.1%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서비스업 경기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도매업이 4.7% 증가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인데 비해 소매업이 2월 4.2% 감소에서 3월 1.8% 증가세로 돌아섰다.
소매업 중에서는 가정용연료(-35.4%), 가정용기기(-9.0%) 등이 크게 감소한 반면 무점포소매(12.4%), 가구(9.3%), 의약품(7.4%) 등은 증가했다. 도매업 중에서는 건축자재와 철물(13.2%), 기계장비 및 관련용품(13.0%) 등은 늘고 금속광물 및 1차금속제품(-18.3%)은 줄었다.
숙박업은 여관(-2.4%), 호텔업(-2.0%) 등이 감소해 다소 주춤했지만 음식점업은 주점업(3.5%), 일반음식점업(2.9%), 제과점업(0.6%) 등에서 증가했다.
운수업은 5.9% 늘어나 전월(7.8%) 보다는 증가율이 내려갔지만 철도파업 등으로 인해 철도운송(-3.5%)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2월보다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철도파업, 주식시장 조정 등을 감안하면 상승 추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5%대 증가율 수준이 유지되는 것도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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