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는 전주말보다 8.80원 급락한 939.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97년 10월27일 이후 처음으로 930원대로 떨어진 것으로 97년 10월24일 929.50원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번 급락은 G7 재무장관 회담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들의 ‘환율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문구가 포함된 성명서가 발표된 후 외환시장 역내외 참가자들이 앞다퉈 달러를 팔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환 시장 관계자는 “역내외에서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서고 950원대 붕괴후 마땅한 지지선이 없어 940원선도 쉽게 허물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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