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노동생산성 격차는 갈수록 커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산출량/노동투입량)가 138.7을 기록해 전년(128.2)보다 8.2%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4년의 노동생산성 증가율 9.4%보다는 낮지만, 노동투입량이 1.9% 감소한 가운데 산출량이 6.2%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효율성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보다 13.1% 증가해 연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2004년 2/4분기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업 규모별 노동생산성은 대기업이 11.6% 증가한데 반해 중소기업은 2.3%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2002년 대기업 121.6, 중소기업 105.2였던 노동생산성지수는 지난해에는 대기업 169.7, 중소기업 115.6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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