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의 날 기념 시민토론회가 20일 하나은행 충청지역본부 10층 강당에서 열려 ‘충남도청부지 생태공원화를 통한 원도심 재생방안 찾기’란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있다. 이민희 기자 |
대전시와 장애인의 날 기념대회 공동기획단은 이 날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관계기관, 단체, 장애인, 가족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장애인의 날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송권 대전시장애인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대회를 계기로 지역사회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가 확대돼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가 향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진철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격려사에서 “시에서는 지난해 말 장애인이 잘 사는 도시 중장기 발전을 수립하고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지난해 5개소에서 12개소로 늘리고, 공동생활가정도 7개소에서 10개소로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들의 편리한 사회 활동 지원을 위해 시각장애인안내견학교와 ‘시각장애인 안내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철도 12개 전 역사에 스크린 도어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여러분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대행사로 장애인 직무체험, 사진 전시, 놀이마당 등이 시청 주변에서 펼쳐졌으며, 오후에는 대강당에서 장애 아동을 위한 연극공연이 펼쳐졌다.
또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애체험 행사를 열었으며 오후 7시부터 엑스포아트홀에서는 모두사랑에서 주관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 ‘사랑의 음악회’가 열렸다. 일부 장애인들은 CGV 영화 관람과 꿈돌이랜드 관람 등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중도)에서는 이 날 건양대학병원에서 장애발생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복지관에서는 시민들에게 장애 예방과 관련된 리플렛을 제공하고 비디오를 상영해 장애 예방에 대한 사전 지식을 제공했다. 또 성세재활원(원장 남정훈)에서는 22일까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해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대전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모두 5만555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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