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제 7월 확대시행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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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근무제 7월 확대시행 ‘명암’

“업무량 줄었다” 근로자 休~ “임금부담 가중” 경영자 휴~

  • 승인 2006-04-21 00:0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오는 7월부터 100인 이상 사업장의 주5일 근무제(주 40시간) 시행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20일 지역 중소기업에 등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근무시간이 기존 44시간에서 4시간이 줄게 돼 근무시간 이외의 작업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시간외 수당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기업의 경영자 입장에서는 종전과 같은 시간을 고용하고도 더 많은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부담이 작용되는 반면 종업원의 입장에서는 시간외 수당이 추가됨에 따라 임금이 그만큼 오르게 되는 셈이다.

실제 대전 대화동 1·2공단 내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는 지난해부터 도입을 해 현재도 시행되고 있다”며 “종전과 근무시간은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연장근무로 근로자들의 임금은 다소 는 편”이라고 말했다.

유성구 장동의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김모(28)씨는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지만 오는 7월부터 실시될 주5일 근무제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며 “늘어나는 휴일을 알차게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주5일 근무제를 앞둔 중소기업의 한 경영자는 “40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노사간에정확한 결정을 한 사항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근로기준법에 맞출 계획”이라며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해 생산성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개정된 근로기준법에는 ▲금융보험, 공공부문, 10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2004년 7월 ▲300인 이상 사업장은 2005년 7월 ▲100인 이상 사업장은 2006년 7월 ▲50인 이상 사업장은 2007년 7월 ▲20인 이상 사업장은 2008년 7월부터 주 40시간 근무제를 실시토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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