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수 KOID 사장 |
번호안내부터 인터넷 사업까지 서비스 진화
지난해 매출액 1400억… 4년연속 흑자경영
IT사업 성장 전략… 국내 초우량 기업 포부
▲국내 최대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DB) 보유=KOID는 엄청난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시장환경은 DB마케팅 활성화에 따라 번호정보 DB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KOID는 114 안내서비스 뿐만 아니라 전화번호 DB와 지번 DB를 통합한 국내 최초의 TDB(Telematics Data Base)를 기반으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KOID는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매출 신장=올해로 창립 4주년을 맞는 KOID는 4년 연속 흑자 경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 가능성을 지표로 하는 정략적인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 1400억원에 이어 올해를 도약기로, 안내사업부문의 번호안내 사업 내실화, TM(텔레마케팅)사업의 전문 콜센터 인프라 확보, 신사업의 미래 성장엔진 발굴 및 구축을 통해 내년에는 안정기에 접어들고 3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패러다임에 부응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오는 2010년에는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300대 기업 진출을 목표로 국내 초우량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
▲안내사업부문
△114 번호안내 서비스-보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 서비스 이용자가 일반전화 혹은 기타 통신수단을 통해 전화번호, 생활에 필요한 정보 등을 문의시 안내하는 서비스이다.
△114 번호안내 부가 서비스
1.직업 연결 서비스:114를 통해 문의한 전화번호를 안내 받은 뒤 ‘1번’을 누르면 안내 받은 번호로 자동 연결되는 서비스.
2.다량 안내 서비스:여러 개의 전화번호 안내가 필요한 경우 전화, FAX 등을 통해 안내 정보를 한번에 제공하는 서비스.
3.우선번호안내 서비스:불특정한 상호 또는 업종으로 문의하는 114고객에게 업종별, 지역별로 미리 등록된 가입업체의 전화번호를 우선적으로 안내하는 서비스.
4.안내대기시간 광고 서비스:114통화량이 많아 상담원이 먼저 걸려온 전화를 안내하는 대기 시간동안 광고방송을 고객이 청취하는 서비스.
▲콜센터사업부문
△콜센터 서비스
1.KT100 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만 누르면 상담원이 KT상품(전화 및 인터넷 등)에 대한 청약, 이전, 변경, 해지, 고장신고 등의 접수처리 및 기타 민원상담(위탁운영지역:부산, 대구, 전남, 전북).
2.KOID콜센터:KOID가 구축한 콜센터를 이용해 CRM을 통한 마케팅 활동으로 자체 상품 또는 타사의 마케팅을 대행하는 서비스.
3.d&shop 콜센터 및 오픈마켓 콜센터, KT파워텔, 스카이라이프 고객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통신사업부문
△별정 통신 서비스-KT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메가패스, 네스팟, 일반전화, 링고 등과 스카이라이프, KT-PCS 등을 재판매하는 서비스.
△인터넷 전화(VOID) 서비스-초고속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화 서비스로 사용자의 다양한 인터넷 환경에 맞는 단말기를 기본 전화와 교환기로 사용해 인터넷을 통해 전화할 수 있는 서비스.
△구내통신 서비스-신축 및 대량 통신 서비스가 필요한 건물에 인터넷, 전화 등 종합 통신 서비스를 운영,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서비TM.
△선불카드 서비스-080 지능망 접속을 이용해 국내 어디서나 이동전화, 일반전화 등을 이용해 가장 저렴하게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신사업부문
△렛츠 114 인터넷 사업-2400만의 KT 인명, 상호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한 전화번호 검색 및 지도 검색, 키워드 검색, 텔피서비스, 공간 검색, 전화번호 지도 검색 등의 다양한 서비스로 인터넷 이용자의 생활편익을 도모하고 우선 검색을 통해 광고주의 매출증대에 기여하는 유무선 전문 검색 서비스.
△텔레매틱스 사업-전화번호 DB와 지번 DB를 통합한 국내 최초의 TDBT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남녀고용평등 국무총리상 여성복지 앞장 <박종수 KOID 사장>
여성 직원만 3800여명
기혼녀들 위한 어린이집 운영
장애우 고용 TM운영 ‘호응’
-국민들 가운데 ‘114’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다. 그러나 한국인포데이타라는 곳은 다소 생소하게 생각하고 있다. 회사에 대해 소개를 해 달라.
▲KOID는 금년 6월이 되면 만 5년이 된다. 아직 국민들의 인식이 부족해 저희들로서는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114가 뿌리 깊이 인식돼 있다. KOID는 지난 2001년도 KT에서 114사업을 갖고 분리 발주된 종업원 지주회사로 나왔다. 직원들이 주인인 회사다. 전국적인 114안내를 우리 KOID가 하고 있다. 전화 받는 업무에 대해 경험과 인재가 많아 콜센터 운영을 중점으로 개척하고 있다.
IT분야에도 KT가 하고 있는 사업을 하고 있다. 방대한 전화번호데이터를 갖고 새로운 사업도 개척하고 있으며, 지역생활 기반의 포털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예전엔 114가 무료였었다. 그러나 지난 1997년부터 유료화가 됐는데 그 이유와 배경은 무엇인가.
▲결국 비용적인 측면이다. 일부 적자보전을 KT에서 해주고 있다. 114 전화번호 안내의 경우 보편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원가이하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114통화가 매년 감소하고 있고 매년 3~5%의 매출이 줄고 있다. 인터넷이 계속 활성화돼 대부분의 전화번호를 인터넷검색으로 알아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업의 어려운 점이다.
-최근 대전지역에 많은 콜센터들이 몰려오고 있다. 왜 그렇다고 보는가.
▲서울에서 1시간거리다. 한 마디로 대전이 적지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인도나 필리핀에 두는 경우도 있다. 한때 미국에서는 콜센터를 중국 연변에 둔다는 발상도 갖고 있기도 했으나 언어장벽 때문에 성사되지는 못했었다. 결론적으로 대전지역은 통신의 발달이 기본적으로 돼 있어 비용적인 측면, 인건비 등의 감면도 있기 때문이다. 지역적으로 대전은 굉장히 복 받은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KOID가 어느 기업보다 상을 많이 받았다는데 소감을 말해 달라.
▲최근 남녀고용평등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 상은 우리가 그동안 이 분야의 여성인력이 많은 직장에서 복지 등을 구별 없이 진행했던 것을 정부에서 인정한 부분이다. 굉장히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
한편으로 이 상이 좀 더 이런 분야에서 선두 및 모범이 되라고 하는 책임감으로 느껴진다.
-전체직원 4000여명 이상인 가운데 여성 직원이 3800여명 가까이 되는데 회사 입장에서 여성직원들을 위한 혜택 및 편익시설 등으로 무엇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는가.
▲기혼여성직원을 위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휴직?휴가??대비해 인력을 풀로 운영하고 있다. 항상 교육을 통해 언제든지 대처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직장자체 교육을 통해 언제든지 실시간 운영을 위한 준비를 해놓고 있다. 70년 노하우를 살려 복무관리운영이 자연스럽게 되고 있다고 자부한다.
-TM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나.
▲복무형태가 다양하다. 그 중에서 밤10시부터~오전 7시까지는 장애우들을 고용해 재택근무로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무특성상 청각 및 시각은 되지 않지만 지체장애우들이 적성에 맞는 것은 물론 이들의 효율 또한 일반인과 전혀 다를 바 없을 정도다.
-본사가 대전에 있는 KOID가 지역경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난해 법인세를 50억 가까이 납부했다. 지역고용창출측면에서 충남지역에서 1000여명을 고용했다. 본사가 대전에 있어 나름대로 사회공헌활동을 계획적으로 하고 있다. 전 사원들이 사랑나눔기금을 조성해 매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객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회사가 있다. 고객들의 한 통화로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이에 고객들에 대해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고객이 114로부터 기분이 업 또는 다운될 수 있겠지만 고객들의 하루하루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