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준과학연구원에서 신탄진고 학생들이 체험위주 견학을 하고 있는 모습. |
1주일 두차례 초중고생 유치
지난 11일 오전 10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광화)에는 신탄진고등학교 2학년 학생 40여명이 찾았다.
표준연이 지난 2004년 5월부터 실시해 온 ‘찾아가는 홍보’의 일환으로 대전시 교육청과 연계해 지역사회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유치, 1주일에 두 차례 이상 연구원을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이날 연구원을 방문한 학생들은 홍보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표준연 홍보선생님으로부터 ‘표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어 학생들은 홍보선생님의 안내를 받으며 연구원 로비에 전시돼 있는 연구성과물들을 관람하고 연구동에 있는 음향진동그룹의 음향특성평가를 하는 무향실과 잔향실, 시간그룹, 지난해 8월에 준공한 CRM(인증표준물질)동 등을 직접 둘러봤다.
과학자들이 연구실에서 연구하는 모습을 직접 바라본 학생들은 처음 보는 모습에 연신 탄성을 질러댔다.
학생들의 견학은 단순히 둘러보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직접 정확한 색을 찾아보고, 머리카락의 굵기를 측정해 보거나 착시현상을 통해 측정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이뤄졌다.
신탄진고 권명자 선생님은 “대덕특구에 있는 보다 많은 출연연에서 이같은 체험위주의 기회가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학생들의 현장체험은 과학의 달 뿐만 아니라 1년 내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준연 관계자는 “찾아가는 홍보교육은 표준연이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는 과학대중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연구소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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