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00원 급락한 945.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마감가격 기준으로 95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997년 10월27일 939.90원 이후 8년6개월만에 처음이다. 4거래일간 하락폭은 16.70원에 달했다.
외환은행 이준규 과장은 "전날 엔·달러 급락 여파로 하락했다"며 "950원선이 힘없이 무너자 수출기업들이 대거 손절매물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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