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32 ‘사상 최고’

27P 급등…

코스닥도 700선 회복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700조 눈앞


코스피지수가 1430선에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7.00p(1.92%) 급등한 1432.72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698조9770억원으로 7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코스닥시장까지 합친 전체 시가총액은 773조원으로 늘어났다.

거래소와 코스닥 대표 100종목으로 구성된 KRX100지수도 59.40p(2.04%) 오른 2972.76으로 장을 마치며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7.18p(1.03%) 오른 704.57로 마감해 지난 1월19일 705.57이후 약 3개월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이같은 증시급등은 삼성전자가 부진한 1/4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매입 소식과 실적 바닥 인식이 촉매작용을 하며 증시를 강세로 이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POSCO에 대한 우호지분 취득 소식으로 인수·합병(M&A) 재료가 부각된 점도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는 2.66% 오른 65만5000원으로 마감했으며, POSCO는 3.27% 급등한 26만85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증권가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악재 해소로 받아들여지며 증시에 상승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됐다”며 “유가, 환율, 금리, 기업실적 등 어느 부분도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급격한 조정에 대비해 위험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