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선수 |
탈삼진 10개 - 솔로 홈런
한화 새내기 투수 류현진(19)과 대졸 신인 연경흠(23)이 ‘신인왕 0순위’ 후보에 올랐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잠실에서 벌어진 LG전에서 7⅓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한화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최고 시속은 150km. LG 이병규, 박용택 등 노련한 타자들은 류현진의 빠른 공에 속수무책으로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반면 고교시절 류현진과 함께 야구계의 시선을 받았던 한기주(19)는 4이닝 동안 5실점하는 초라한 성적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류현진이 기록한 탈삼진 10개는 1985년 박동수(롯데), 1990년 박동희(롯데), 2002년 김진우(기아)에 이은 데뷔전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으로 신인왕 0순위란 말에 신빙성을 더했다.
지난 겨울 하와이 첫 전지훈련에서 일찌감치 김인식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던 연경흠(23) 또한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연경흠(타율 0.455)은 지난 12일 LG전에서 2번 타자로 나와 1회 심수창으로부터 120m짜리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신인왕 후보임을 다시한번 알렸다.
류현진과 연경흠은 “올 시즌 신인왕은 물론 팀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연경흠 선수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