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 대전·충남지역의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지만 경기 회복의 둔화로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13일 통계청 충남통계사무소가 발표한 ‘3월 및 1/4분기 대전·충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중 대전의 취업자수는 64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동기보다 1만2000명(1.3%) 증가했다. 충남역시 3월중 취업자수가 90만8000명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2만6000명(3.0%)증가했다.
직업별로는 대전이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이 17만8000명, 농림어업직은 1만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은 1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6000명(3.2%), 2000명(17.6%), 1만2000명(6.4%)이 증가해 계절적 요인에 의한 취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사무직은 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9000명(-8.6%) 감소했다.
충남도 서비스·판매직이 20만5000명, 전문·기술·행정관리직 13만6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은 29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000명(2.6%), 1만6000명(13.3%), 3000명(1.0%) 감소했으며 농림어업직은 1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1000명(-5.5%) 감소했다.
3월중 실업자는 대전이 2만9000명, 충남은 2만3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000명(-4.4%), 9000명(-24.3%)이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대전·충남 지역의 경제활동 인구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1/4분기 경제활동 참가율은 대전이 58.0%, 충남은 62.0%로 집계돼 전년보다 각각 0.1%p, 0.2%p감소했다.
대전의 경우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2002년 60.7%에서 2003년 59.4%, 2004년 59.7%, 2005년 58.1%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떨어져 고용시장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