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강혜련作 ‘연가’ |
강혜련의 작업은 너무 리얼하지도, 너무 난해하지도 않은 표현기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한국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여성스러움까지 화폭에 담고 있다.
13일부터 19일까지 롯데화랑 대전점에서는 서양화가 강혜련의 첫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여성스러운 감성으로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이 느껴지는 작업을 보여주는 강씨는 첫 번째 개인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노련미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자연의 다양한 소재 가운데 꽃을 선택한 그는 살아 숨쉬고 죽고 탄생하는 윤회를 계속 되풀이하는 꽃의 인생을 인간과 비유한다.
생로 병사를 모두 겪으며 짧게 혹은 길게 마감하는 인간의 생을 아름답다고 느낀 작가는 부드러운 곡선과 화려한 색체로 인생에 대한 감흥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재료나 기법은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주어진 대상의 시각적 이미지에 감정을 실어 적당한 재료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기법을 적용하면 된다”고 말하는 그는 보고 느낀 감흥을 표현하는 방식이 아니라 어떻게 나타내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혜련 작가는 건양대 미술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대전시 미술대전, 충남 미술대전,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에서 수차례 특선 수상 경력을 가졌으며 캐나다, 체코 등 외국전시와 대륙의 메아리전, 공간 속으로, 해바라기전 등 수차례 단체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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