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2005-2006 V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화재가 겨울리그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 |
‘대전 삼성화재 올 겨울 10연패 달성한다.’
“겨울리그 목표는 천하통일이다.” 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이달 말 일본 V리그를 끝으로 겨울리그 10연패 달성을 위한 담글질에 들어간다.
삼성화재는 비록 2005-2006 v리그에서 연속 10연패 위업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겨울리그에서는 반드시 10연패를 달성하겠다며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
신치용 감독은 “비록 챔피언컵을 현대캐피탈에 내줬지만 겨울리그에는 다를 것”이라며 “현대캐피탈에게 앞으로 쉽지 않은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실제 삼성화재는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의 높아진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경기내내 현대캐피탈에 끌려가다시피한 무기력한 모습은 점차사라졌고 챔피언 결정전에서의 벼랑끝 대결솜씨는 막상막하였다.
전문가들은 삼성화재에 대해 “중반까지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던 삼성화재가 시즌막판에는 예전의 ‘무적함대’의 위용을 되찾았다”며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 숀 루니의 강력한 파괴력에 맞대응 할 만한 선수는 없지만 지난 10년간 이어온 탄탄한 조직력이 그에 맞먹는 힘으로 살아났다”고 평했다.
삼성화재의 큰 자산은 강철체력이다. 창단 후 수퍼리그 처녀출전 및 처녀우승이라는 진기록에 이어 연속 9연패라는 대업을 이루며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했다. 창단멤버인 신진식, 김세진, 김상우가 전형적인 ‘부상투혼’의 사례다.
2005-2006 v리그가 끝난 지금 삼성화재는 천하통일 10연패 달성이라는 ‘두마리 토끼사냥’을 벼르고 있다.
삼성화재는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겨울리그에 대비해 여름동안 철저한 체력훈련으로 10연패의 대업을 반드시 이뤄낸다는 각오다.
‘장강의 앞물은 뒷물이 밀어낸다’는 말이 있듯이 7개월 후 삼성화재가 어떤 모습으로 백구코트에 돌아올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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