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결혼이민자여성(국제결혼)은 모두 1514명으로 국가별로는 중국 589명, 베트남 347명, 필리핀255명, 일본 179명, 기타 144명 등 동남아권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농어촌지역에 거주(66.1%)하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농어촌 지역의 ‘노총각’과의 결혼으로 한국에 정착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결혼이민자여성 상당수가 언어소통문제, 문화적 차이 등으로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이른바 코시안 들의 교육문제가 최근 부각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결혼이민자 가족들을 위한 종합 지원책을 내놓았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아산과 당진에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센터’ 2곳을 지정 운영하고 결혼이민자여성에 대한 교육 및 상담 등 스스로 상부상조 할 수 있는 ‘자조집단’을 육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도는 각종 지원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족을 발굴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가정폭력 예방등 사회복지서비스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도 한국사회구성원의 일원이다”며 “이 지원책을 통해 그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 정착, 적응해 진정한 한국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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