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9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 시즌? 3차전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 8-4로 앞선 9회 2사 1,2루에서 상대 좌완투수 다카하시 아키후미의 초구 몸쪽 직구(시속 142Km)를 그대로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110m짜리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일 요코하마전에서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린 이후 1주일만에 나온 시즌 세번째 홈런이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쐐기 3점포를 앞세워 주니치에 11-4 대승을 거두고 7승? 2패로 센트럴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6타수 3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4월2일 요코하마전(4타수2안타) 이후 시즌 세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도 0.333에서0.364(33타수 12안타)로 약간 올랐다. 타점은 10타점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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